21년 8월 3일 '신발 벗고 돌싱 포맨'에서 엉덩이에 종기가 나 병원을 찾아간 이상민이 모소낭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병명에 보통은 어떤 병인지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꼬리뼈에 종기가 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니..돌싱포맨 프로그램 내용으로 유추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정확한 모소낭 원인, 치료법이 궁금해져서 자세히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1) 개념
엉덩이골, 꼬리뼈에 종기가 나타나는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 모소낭은 일반적인 종기와는 다릅니다. 모소낭은 단순 종기가 아니라 엉덩이 골 피부아래에 '주머니'가 생기는 질환으로 이 주머니에 간혹 털이 들어있다고 해서 모소동, 모소낭이라고 불린다 고합니다.
일반적인 종기가 아니라 주머니 형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짜는 것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소낭은 대게 만성적인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상민처럼 단순 피지낭, 단순 농양 등으로 오인하여 그냥 두었다가 결국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고 합니다.
모소낭염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3~7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특히나 10-20대 사이에 발생이 흔하며 40세 이후에는 질병의 활성도가 낮아져서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하더라도 치료를 하지 않고도 스스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염증으로 번지게 되면 돌싱 포맨 이상민처럼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게 되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원인
모소낭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게는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모낭의 염증을 방치할 경우
- 비만 (비만이면서 깊은 둔부 열을 가진 경우)
- 털이 많은 사람
- 면역력이 낮은 사람
- 개인의 위생
- 모낭의 확장 및 염증으로 인해
3) 증상
모소낭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보통은 꼬리뼈 부근 피부가 함몰되는 정도입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 급성 농양으로 바뀌거나 혹은 지속적인 재발로 만성 모소낭염이 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 급성 농양 증상
모소낭 초기에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 또한 운동을 하게 되었을 때 극심한 통증, 부종, 발적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농양은 정중앙보다는 바깥쪽에 치우쳐 생기고 꼬리뼈 중앙 선상에 1개 또는 그 이상의 작은 병변과 함께 염증성 분비물, 통증 또는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치료법
모소낭 치료는 비부과, 대장항문외과에서 진행되며 모소낭은 그 깊이가 거의 꼬리뼈에 닿을 정도로 깊기 때문에 대부분 대부분 척추마취를 통해 모소동을 완전히 제거하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할 경우 모소동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 나중에는 피부이식이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보존적 치료/절제 등 상황에 맞는 수술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는 광범위 절제를 원칙으로 하였으나 질병 자체보다 수술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모낭 제거술/국소절제 및 모발 제거/절제술/단순 절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함으로 병원 내원 후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예방법
생활 속에서 모소낭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발생 원인이었던 비만/ 장시간 운전 등 해당 부위에 마찰이나 열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치며
돌싱 포맨을 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병명 모소낭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면서 생각보다 이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40대 이상은 흔히 걸리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장시간 운전이나 개인위생 때문인지 40대 이상분들도 모소낭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상민 씨도 40대 이상이네요. 해당 질환은 염증이 생기지 않았을 때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들 초기에 방치하시는 경우가 많아 결국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잘 신경 쓰지 않는 신체부위인 만큼 개인위생 철저하게 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만약 꼬리뼈 부근에 이상이 있을 시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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